"올해 하반기 부정부패 척결 총력"

"올해 하반기 부정부패 척결 총력"

2015.09.01.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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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올해 하반기 목표로 부정부패 척결을 내걸었습니다.

검찰은 이미 하반기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수사 인력을 대거 보강한 상황인데요.

공직비리는 물론 정치권과 재계 등에 걸친 대규모 사정이 본격화될 거란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원 기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오늘 검찰에 부정부패 척결을 주문하는 업무 지시를 내렸죠?

[기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올해 하반기 부정부패 척결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3월부터 검찰이 구조적 부정부패 척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고질적 적폐와 부정부패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부패와 부조리의 악순환을 차단하지 않고서는 경제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은 요원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구체적인 비리 유형도 거론하며, 수사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우선 공직비리와 함께, 국가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비리를 거론했습니다.

중소기업인이나 상공인을 괴롭히는 범죄를 엄단해달라는 취지입니다.

또 국가재정 건전성을 저해하는 비리와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전문분야의 구조적 비리 등 모두 4가지 유형을 우선 척결해야 할 부정부패로 거론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하반기 인사를 통해 특수부 화력을 대거 보강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김 장관의 이 같은 업무지시가 내려지면서 공직비리는 물론 정치권과 재계 등에 걸친 대규모 사정이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엔 부정부패 수사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 7명이 한꺼번에 추가 투입됐습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오늘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달라고 주문해, 조만간 대검 차원에서도 구체적인 후속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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