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조양호 소환

'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조양호 소환

2015.09.01.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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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 의원이 조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조양호 회장,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오늘 오전 9시에 소환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입니다.

문 의원과 조 회장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문 의원은 조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사실관계와 함께 실제 취업 청탁 여부와 월급 지급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희상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이 조양호 회장 소환 조사로까지 이어졌군요.

검찰은 앞서 조 회장 측근과 문 의원 부인도 직접 불러 조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 6월, 대한항공과 한진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7월에는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 등 조 회장 측근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고요.

지난달 22일에는 문 의원의 부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건의 전반적인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관련 의혹은 앞서 지난해 문 의원 부부와 처남 김 모 씨의 민사 소송 판결문에 관련 내용이 언급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보수 성향 단체인 한겨레청년단으로부터 청탁 의혹을 밝혀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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