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책 살 돈 줄이고 술·담배로 스트레스 푼다

[아침신문 1면] 책 살 돈 줄이고 술·담배로 스트레스 푼다

2015.08.31. 오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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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검찰이 야당 중진 의원의 '입법 로비' 연루 의혹의 단서를 잡고 수사에 들어갔다는 기사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A 의원이 특정 이익단체에 유리하게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도록 힘써 주는 대가로 금품이나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첩보를 검찰이 입수하고 일부 관련자 진술까지 확보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는데요.

입법 로비 특성상 A 의원 외에 또 다른 의원을 상대로 로비가 진행됐을 개연성이 높다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김포공항, 김해공항 등 지방 14개 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자사 퇴직자들이 설립한 회사에 6년간 691억 원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는 기사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경쟁입찰 대상인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수백억 원 규모의 용역 4건을 '수의계약' 형태로 퇴직자 설립업체 4곳에 몰아줬고, 감사원 감사에도 불구하고, 4개 업체와 또다시 3백억 원에 이르는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신문은 공기업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임직원에게 보상 차원에서 특혜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설악산 국립공원의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조건부로 승인됐는데요, 사업 예정지에서 산사태·낙석 우려지역을 피해야 한다는 경고가 사업을 심의·가결할 때 언급조차 안 됐다는 기사입니다.

산림청이 지난 6월 산사태 우려지역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의 검토보고서를 환경부에 전달했지만 강원도 양양군과 환경부가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심의하며 작성한 문서에는 관련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 추진' 지시 후 사업이 일사천리로 추진되면서 탐방객 안전을 등한시한 결과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신문입니다.

불황 속에 술·담배 소비가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기사 입니다.

올해 4~6월, 2인 이상 가구이 술·담배 월평균 소비액이 3만 2,496원으로 나타났는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반면 책 구입비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경기 침체로 쓸 돈이 줄자 책값부터 줄이고 술·담배로 스트레스를 달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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