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수도관 파열...단독주택 화재 잇따라

노후 상수도관 파열...단독주택 화재 잇따라

2015.08.29.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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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에서 낡은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도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기고, 근처 빌딩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 곳곳에서 단독주택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이 다니는 인도 한가운데 지름 3m, 깊이 1m의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서울 장충동 2가에서 갑자기 인도의 지반이 내려앉은 것은 오늘 새벽 1시쯤.

새벽 시간이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복구 작업 때문에 근처 빌딩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서울 중부수도사업소와 중구청은 묻은 지 40년 가까이 된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지반이 침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안에 인도를 복구해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뿌연 연기를 맹렬히 뿜어내는 화염을 향해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충북 제천시 남천동 48살 장 모 씨의 단독주택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천장이 무너지는 등 집이 거의 다 불에 탔지만,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빨리 몸을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전, 전북 익산시 신동리 43살 강 모 씨의 집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세탁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단독주택 건물 일부와 가재도구가 타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에는 청원상주고속도로 상주방향 낙동분기점 근처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1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합차와 승용차 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2살 임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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