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교통사고 뒤 줄행랑 40대...3년 만에 검거

무면허 교통사고 뒤 줄행랑 40대...3년 만에 검거

2015.08.28.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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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도피행각을 벌여온 40대가 범행 3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블랙박스에 찍힌 당시 사고 장면이 공개됐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승용차가 직진 신호를 받아 천천히 주행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왼쪽에서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5톤짜리 이삿짐 화물차가 신호 위반으로 사고를 낸 겁니다.

이 사고로 3중 충돌 사고가 나 피해 차량 운전자 두 명이 전치 2주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화물차 운전자 47살 백 모 씨는 앞 유리창문을 깨고 나와 그대로 줄행랑을 쳤는데요.

그렇게 3년 동안 도피를 이어온 백 씨가 결국 지난 24일 경기도 광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백 씨는 주민등록 말소 상태로 일정한 직업 없이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숨어 지냈습니다.

당시 백 씨는 무면허 상태로 사고를 내자 처벌이 두려워 순간적으로 도주를 결심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백 씨를 무면허에다 뺑소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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