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슴에 묻어 둔 내 아들의 이름으로"

[영상] "가슴에 묻어 둔 내 아들의 이름으로"

2015.08.18.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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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북아현동 소재의 한성고등학교에 1억원을 들고 찾아 간 92세 할머니.
13년 전 이미 세상을 떠난 아들의 모교인 그 곳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자 방문한 것인데요. 그 기부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져있습니다.

선천적인 심장병으로 홀연히 세상을 떠나 버린 아들이 못내 한이 되었던 노모는 아들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하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습니다.

아들이 떠난 지 10여 년이 흐른 작년 2014년, 모교의 한 행사에서 기부한 2천만원의 장학금에 이은 두번째 기부입니다.

넉넉치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큰 액수의 장학금을 두차례나 선뜻 쾌척한 노모는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며 울먹입니다.

먼저 떠나 보낸 아들을 가슴에 묻어둔 채 살아온 어머니의 애달픈 마음이 주위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듭니다.

YTNPLUS(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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