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밀어 붙이는 대형 화물차

무조건 밀어 붙이는 대형 화물차

2015.08.14.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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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으로 향하는 국도입니다.

1차로에서 대형 화물차 옆에 달리던 승용차가 조금 더 속도를 내 달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향을 잃고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차는 중앙 분리대와 화물차 사이에 끼어 꼼짝달싹 못 하게 되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살펴보니, 1차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가 무턱대고 2차로로 진입하려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이렇게 밀어내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학교 앞 천천히"라는 바닥 글씨가 선명한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 언덕에서 아이가 내려오고, 멈출 새도 없이 부딪히고 맙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속방지턱이 많은 이곳 역시,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흰색 승용차가 중앙선까지 침범하며 앞지르기를 시도 하는데요.

교차로에 진입하자, 더욱 속도를 높여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지난 4년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는 2,200여 건!

이 구역을 지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주말 서울 시내 도로입니다.

앞서가던 차들이 브레이크를 밟으며 급하게 차선을 변경합니다.

바로, 도로 위에 있는 돌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를 지나치지 않고 비상 경고등을 켭니다.

그리고는 인도 쪽으로 돌을 들어 옮기기 시작하는데요.

두 사람의 훈훈한 행동 덕분에 몇 초 사이에 도로 위 정체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렌즈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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