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손님 카드 정보 빼돌린 일당 검거

편의점 손님 카드 정보 빼돌린 일당 검거

2015.08.0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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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손님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위조범들에게 넘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위조범들에게 전달하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24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역삼동의 한 편의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의 카드 정보 119건을 복제기를 이용해 빼낸 뒤 위조범들에게 건네고 28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 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에게 정보를 전달받은 위조범들은 카드 6개를 복제해 노트북을 사는 등 370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택배 기사처럼 옷을 입고 헬멧을 쓴 채 복제 카드를 사용한 위조범들을 쫓고 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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