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곳곳에서 화재...어린이 익사 사고 잇따라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어린이 익사 사고 잇따라

2015.08.01. 오전 06: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찜통더위가 이어진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한여름 물놀이에 나섰던 어린이들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문 사이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집 안으로 들어가자, 방 안이 온통 새까맣게 탔습니다.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6시 반쯤!

사고가 나자 집 안에 있던 일가족 4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구 등이 타 46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에 있던 선풍기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새까맣게 탄 승용차 엔진을 향해 연신 물을 뿜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서울 도곡동 매봉역 근처 도로를 달리던 66살 강 모 씨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강 씨는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쪽이 타 125만 원의 재상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강 씨 진술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하던 어린이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길산리에 있는 개울가에서 12살 한 모 양이 물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한 양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한 양이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물놀이를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각,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한 리조트 실내 수영장에서 9살 박 모 군이 익사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가족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