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바다 체험하고 요트 경기 보고

[경기] 바다 체험하고 요트 경기 보고

2015.07.31. 오후 6: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수도권에 있는 경기도 화성시 앞바다에서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해양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멋진 요트를 탈 수 있고 갯벌에서는 다양한 게임이 이어져 주말 휴가를 보내기에 딱 좋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갯벌 여기저기에 던져지는 장어.

아이들의 비명과 환호성이 이어지고 장어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오갑니다.

미끌미끌한 장어를, 가뜩이나 미끄러운 갯벌에서 잡으려니 쉽지 않지만 아이들과 힘을 합쳐 잡느라 더운 줄도 모릅니다.

[김혜정, 경기도 시흥시]
"너무 징그러운데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이 잡게 됐어요."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 바지락을 캐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온몸에 갯벌 흙을 뒤집어써도 싫지 않고 손바닥만 한 황금 바지락을 캐면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산삼을 캔 기분입니다.

크고 작은 배들이 즐비한 정박지에서는 요트와 보트 체험이 한창입니다.

평소 타보기 힘든 멋진 요트를 타며 미래의 마도로스를 꿈꿉니다.

[요트 체험 안내자]
"자 오늘은 네가 선장이야, 어디로 가느냐 하면 저기 섬 보이지? 섬 보여 안 보여? 섬 사이로 쭉 가면 되는 거야."

경기도가 요트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경기도 컵 국제요트대회도 막이 올랐습니다.

10개 나라에서 온 4백 명의 선수들이 이틀간 레이스를 펼치며 자웅을 겨룹니다.

가족들과 다양한 해양레저를 체험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요트 경주를 볼 수 있는 화성 해양축제는 이번 주말 내내 계속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