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 탄 차량 훔쳐 도주

단독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 탄 차량 훔쳐 도주

2015.07.31. 오후 1: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 대학생이 주차된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차량 안에는 어린이집에 가려던 6살, 4살 남매가 타고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자세한 사건 내용 알려주시죠.

[기자]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 아침 8시 40분쯤이었습니다.

서울 갈현동의 주택가였는데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데려가던 어머니가 잠시 차량을 세워놓고 내린 사이, 젊은 남성이 운전석에 올라타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당시 차 안에는 6살 난 남자 어린이와 4살 여자 어린이만 남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 안에 놓아둔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차량을 뒤쫓았는데요.

도주 20여 분 만에 역촌동에 있는 야산에서 차를 버리고 달아나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는 타이완인 22살 왕 모 씨로 서울의 한 사립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거 당시 왕 씨는 술에 취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왕 씨를 절도와 납치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