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 탄 차량 훔쳐 도주

단독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 탄 차량 훔쳐 도주

2015.07.31.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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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20대 외국인 학생이 잠시 주차된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량 안에는 6살, 4살 어린이 두 명만 타고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자세한 사건 내용 알여주시죠.

[기자]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 아침 8시 40분쯤이었습니다.

서울 갈현동의 한 어린이집 앞이었는데요.

어머니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위해 차량을 잠시 주차해놓은 사이, 누군가 운전석에 올라타 달아나 버렸습니다.

차 안에는 6살 난 남자 어린이와 4살 여자 어린이만 남겨져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어머니가 차량 안에 놓고 내린 휴대폰 위치 추적으로 차량을 뒤쫓았는데요.

도주 20여 분 만인 9시 5분쯤, 역촌동에 있는 야산에서 차를 버리고 달아나려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는 타이완 국적의 22살 왕 모 씨로, 서울의 한 사립대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검거 당시 왕 씨는 술에 취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왕 씨를 절도와 납치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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