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3년에 한번 뜨는 '블루문' 뜬다

오늘 밤 3년에 한번 뜨는 '블루문' 뜬다

2015.07.31.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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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희 뒷편으로 보이는 달이 바로 '블루문'입니다.

영어 표현으로 '원스 인 어 블루문'은 '매우 드문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푸른 달을 뜻하는 '블루문'을 오늘 3년 만에 밤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말이 '블루문'이지 실제로 파란색 달은 아니고, '한달 중 두번째 보름달'을 뜻합니다.

지금 영상으로 보시는 달도 색깔이 노랗지만 '블루문'입니다.

원래는 3개월에 4번 뜨는 보름달 중 3번째 달을 뜻했는데, 1946년 미국의 천문학 잡지가 "한 달 중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는 잘못된 기사를 게재하면서 정의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블루문은 미국 뉴저지에서 촬영된 블루문인데요.

미국에선 '블루문을 보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미신이 있다고 합니다.

올해 가장 멋진 블루문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촬영됐습니다.

만일 이번 블루문을 못 본다면 다음 블루문은 오는 2018년 1월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1883년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때 실제로 색깔이 푸른 달이 관찰된 적이 있었다는데 푸른 달이 뜨는 일은 하늘에 먼지나 화산재가 가득할 때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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