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톡톡] "손자 분윳값 때문에"...이웃집 마늘 훔친 할머니

[댓글톡톡] "손자 분윳값 때문에"...이웃집 마늘 훔친 할머니

2015.07.29.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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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분윳값 때문에 이웃집 마늘을 훔친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세 낼 돈도 없어 두 살, 다섯 살 손자와 딸을 데리고 모텔을 전전했다는 전북 군산의 A씨.

두 살배기 손주 먹일 분윳값 때문에 이웃 마늘밭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훔쳐 번 돈, 모두 집세나 생활비로 썼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도대체 아이 엄마는 뭐 하고 있었던 거냐?

할머니가 50대시던데 차라리 밭일이라도 하셨어야죠.

할머니는 분윳값 벌려고 하셨겠지만 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망쳤죠.

생계형 절도도 엄연한 절도입니다.

훔친 건 분명히 잘못이지만 마냥 욕할 수도 없다.

어른 셋이서 아이 둘 키우기도 버거운 세상이라니.

너나 할 것 없이 팍팍한 살림에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점,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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