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전신주 폭발...열대야 300여 가구 정전

주택가 전신주 폭발...열대야 300여 가구 정전

2015.07.29.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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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가 부근 전신주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열대야 속 300여 가구가 정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졸음운전을 하던 승용차가 도로포장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을 덮쳐 3명이 숨지는 등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주택가 전신주에 불이 붙어 있습니다.

굉음과 함께 커다란 불꽃을 내며 폭발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성남동에 있는 전신주 개폐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주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겨 300여 가구가 1시간이 넘게 열대야 속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울산 무거동에 있는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실에 있던 에어컨 주변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경기 김포시 도로에서 28살 홍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포장 작업을 하던 윤 모 씨 등 3명을 들이받은 건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윤 씨 등 3명은 포장이 깨진 도로를 보수하다 변을 당해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하다가 졸았다는 홍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녁 6시 20분쯤에는 강원 홍천군 명성천에서 27살 정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앞서 내린 비로 불어난 물에서 정 씨가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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