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물품 거래 사기 20대 구속..."나만 당하기 억울해"

인터넷 물품 거래 사기 20대 구속..."나만 당하기 억울해"

2015.07.28.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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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찾는 물건을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 돈만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상습 사기 혐의로 20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 물품 거래 사이트에 스마트폰이나 분유 등을 싸게 판다고 거짓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모두 230여 명에게 2천2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신이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아 직거래가 어렵다며 물건 배송에 앞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거나,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 안심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과거 물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다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해 억울한 마음에 범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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