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밤샘 협상...진통 계속

최저임금 밤샘 협상...진통 계속

2015.07.08.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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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밤샘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는 오늘 새벽 3차 수정안을 내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아직 격차가 커서 결론에 이를지 미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상희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4시 반부터 정회됐던 협상이 조금전 다시 시작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는 밤새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진통을 겪었는데요.

한때 결렬 직전까지 갔던 협상은 오늘 새벽 3시쯤 노사가 3차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근로자위원 측이 3차 수정안으로 8,100원을, 사용자 측이 5,715원을 제시했습니다.

어제 오후 나왔던 2차 수정안보다 노동계는 100원을 더 낮췄고, 재계는 70원을 올렸습니다.

위원회는 가급적 오늘 합의에 이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노사 양측의 격차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협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공익위원들은 아직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2차 수정안이 나온 직후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협상은 한 때 결렬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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