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 따돌린 뒤 '슬쩍'...상습 지갑 절도범 구속

점원 따돌린 뒤 '슬쩍'...상습 지갑 절도범 구속

2015.07.07.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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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점원의 주의를 돌린 뒤, 몰래 지갑을 빼돌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한 남성이 지갑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진열대에 없는 제품을 요청했는지 점원이 잠시 자리를 뜹니다.

그 사이 남성이 지갑을 집어 들어 재빨리 옷 속에 감춥니다.

잠시 후 점원이 들고 온 다른 제품을 태연히 살피고는 빠져나갑니다.

33살 이 모 씨는 이렇게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백화점을 돌며 30여 차례에 걸쳐 명품 지갑을 훔쳤습니다.

시가로 3천2백만 원어치였습니다.

이 씨는 출시된 지갑 목록을 미리 알아둔 뒤, 매장 진열대에 없는 제품을 찾는 척하며 점원을 따돌렸습니다.

훔친 지갑은 인터넷 중고명품 거래 사이트에서 싼값에 되팔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업자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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