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전역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잇따라

단독 서울 전역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잇따라

2015.07.07.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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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도심 전역에서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요.

관할 경찰서가 일제히 수사에 착수했고 추가 피해를 우려해 주요 우범지역 거점 근무에도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비슷한 사건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서울 시내 동서남북 전역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최근 일주일 사이 6건이나 됩니다.

최초 범행은 지난달 27일 토요일 새벽 5시 무렵 서초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나흘 뒤인 7월 1일 오후 3시, 동일 인물으로 보이는 날치기범이 강남에 나타납니다.

바로 다음날인 2일 밤에는 강동 지역에서도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그제, 5일에는 새벽 시간대 서울 중랑과 중부, 서부 등 모두 3곳에서 날치기범이 출몰했습니다.

특히 이날 범행은 2인조로 이뤄집니다.

모두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면서 걸어가는 행인의 가방이나 소지품을 낚아채는 수법입니다.

[앵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경찰은 일련의 사건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서울지방경찰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관할 경찰서와 인접 경찰서에 오토바이 날치기범 검거 주력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범죄 예방 조치에도 들어갔습니다.

구은수 서울청장은 주요 발생시간대에 경력을 집중 배치하고 범행 예상지역에서 거점 근무를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검거 전담팀을 보강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동종 전과자 수사를 통해 용의자 신원 확보에 나섰고 범행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초까지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할 경우 발생 경찰서 중심으로 공조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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