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확진자·사망자 없어...강동성심 격리 해제

이틀째 확진자·사망자 없어...강동성심 격리 해제

2015.07.07.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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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메르스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감염의 발원지가 될 수 있어 긴장했던 강동성심병원은 다행히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채 오늘 새벽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이틀 연속으로 메르스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없군요?

[기자]
어제, 지난 1일 이후 닷새만에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발생하지 않았는데 오늘도 그 현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밤사이에도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7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메르스 감염 확진자는 모두 186명, 사망자는 33명이며 치사율은 17.7%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퇴원자는 하루 사이 한 명 또 늘어 118명이 됐습니다.

환자 가운데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35명인데, 이 가운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사람은 어제보다 3명이 줄어 9명이 됐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674명으로 줄었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15,669명으로 늘어 오늘은 메르스 관련 모든 통계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평택성모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제3의 감염 발원지가 될까봐 걱정했던 강동성심병원은 오늘 새벽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죠?

[기자]
강동성심병원은 173번 확진 환자가 외래와 일반 병동, 중환자실을 다니면서 광범위한 접촉이 있었던 곳이라 우려가 컸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당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4천여 명으로 보고 관리와 모니터를 해왔습니다.

특히 사흘 전 이 병원의 의료진과 직원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타나면서 긴장이 커지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이 병원에서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대 잠복기가 어제로 끝남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이 병원과 강릉의료원을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했습니다.

집중관리병원 가운데 이제 남은 곳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2곳인데요.

제3의 발원지가 새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더 큰 피해없이 메르스가 마무리 국면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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