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물고기 피라니아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

2015.07.06.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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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마존, 이곳에는 육식 물고기 피라니아가 살고 있습니다.

원주민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인데요.

날카로운 삼각형 모양의 이빨과 발달한 아래턱으로 질긴 먹잇감이라도 쉽게 뜯어먹을 수 있습니다.

어류, 파충류, 포유류 등 가리지 않고 먹는 피라니아는 뱀과의 싸움에서도 이렇게 뱀의 허물을 벗겨버리고 맙니다.

조스만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면도칼 이빨을 가진 피라니아는 드물게 사람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는 공포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먼저 공격하거나 귀찮게 하지 않는 이상 피라니아가 먼저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고는 하지만 현실에서 피라니아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올해 2월 브라질 마이쿠루 강에서 카누를 타던 6살 여자 꼬마가 배가 뒤집히면서 피라니아 떼의 공격을 받았는데요.

결국 사망했는데, 다리 쪽 피부 손상이 심한 채로 발견됐고요.

지난 2012년 중국에서도 피라니아가 발견됐습니다.

장 모 씨는 강과 바다가 접한 류저우시 류장허 부근에서 목욕하고 있었는데요.

물고기에 손을 물린 장 씨는 너무 놀라 백사장에서 도망친 후에야 손에서 피라니아를 떼어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 5월 미국 아칸소 주 버몬트빌 호수에서 한 낚시꾼은 피라니아를 잡았습니다.

낚싯바늘을 빼내려는데 물려고 덤벼 무척 놀랐다고 밝혔는데요.

피라니아는 섭씨 24도 이상의 수온에서만 생존이 가능합니다. 중국과 미국, 우리나라 모두 피라니아가 생태학적으로 살아남기 힘든 환경인데요.

관상용으로 키우다가 방류한 것으로 보이는 피라니아가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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