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포의 엘리베이터'...어린이·노인 잇단 성추행

단독 '공포의 엘리베이터'...어린이·노인 잇단 성추행

2015.07.05.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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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어린이들과 노인이 잇따라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CCTV에 찍힌 70대가량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나연수 기자!

사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 논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범행 당시 상황입니다.

8살 여자 어린이 두 명과 성인 남성 두 명이 함께 타고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에 검은 옷을 입은 노인이 용의자인데요.

다른 남성이 내리자마자 곧 어린이 한 명을 끌어안고 성추행을 합니다.

놀란 어린이가 빠져나와 엘리베이터 구석으로 몸을 피하자, 이번에는 또 다른 어린이에게 똑같은 짓을 벌이는데요.

친구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꼼짝없이 당하자, 어린이가 이 노인을 때리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당황한 어린이들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도망가는데요.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 80대 할머니에게도 다가가 몹쓸 짓을 합니다.

[앵커]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까?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이 신고를 접수받아 용의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화면상으로는 다소 왜소한 체격의 70대 노인으로 추정되는데, 이 아파트 주민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용의자가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서 한동안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피해 어린이들이 아파트로 들어가자 잠시 기다리다 따라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와 아파트 주변 CCTV를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확인하고 신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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