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감염 확진자 1명 추가...이 병원 확진자 91명

삼성서울병원 감염 확진자 1명 추가...이 병원 확진자 91명

2015.07.05.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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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삼성병원 의사가 감염된데 이어 지난달 말 이 병원에 들렀던 50대 여성이 밤사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며칠째 확진자가 계속 추가로 나오고 있네요?

또, 삼성서울병원인가요?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최근 나흘째 매일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의료진은 아니고 이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확진 환자의 가족입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에 방문했던 5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신병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지난 2일부터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생겨 유전자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27∼28일 에도 남편과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남편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택 격리됐다가 별다른 증세가 없어 해제됐습니다.

지난달 1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던 132번 확진자의 부인인데, 남편은 이미 완치해 지난 금요일 퇴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경우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을 때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남편에게 옮았는지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모두 91명이 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 메르스 감염 확진자는 모두 186명이 됐고, 이 가운데 33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재 25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퇴원자도 계속 늘어 새로 5명이 완치해 퇴원했고, 지금까지 116명이 메르스를 극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치료를 받아왔고 모든 증세가 사라진 뒤 두 차례의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격리 대상자도 큰 폭으로 줄어 한달여 만에 세 자리수로 내려갔습니다.

현재 982명이 격리 대상이고, 지금까지 격리 뒤 해제된 사람은 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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