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10명, 다른 병원 이송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10명, 다른 병원 이송

2015.07.03. 오전 1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동안 메르스 확진자가 주춤했는데 삼성서울병원 격리 병동의 의료진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퇴원자도 늘어 모두 109명이 완치돼 59. 2%가 퇴원했습니다.

삼성 서울병원에서는 24살 동갑내기 간호사 두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죠.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진료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확한 감염 내용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 병원 의료진이 14명, 삼성서울병원의 총 감염자는 80명이 넘어서 89명이 됐습니다.

이렇게 의료진 감염이 잇따르면서 삼성서울병원 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결국 현재 서울삼성병원 격리병동에 입원중인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알아봅니다. 박조은 기자!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다고요?

[기자]
현재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한 메르스 감염 환자 가운데 10명이 오늘 다른 병원 으로 옮겨집니다.

9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1명은 서울대보라매병원 격리 병동으로 보내집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는 메르스 환자 15명이 입원 중인데, 중환자실에 있어 이송이 어려운 5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명 전부가 오늘 삼성서울병원을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민관합동즉각대응팀은 어제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오늘 오전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추가적인 감염이 우려되는 데다, 동료 의료진들이 한꺼번에 1인실 또는 자택 격리되면서 의료진 인력이 부족해진 점도 고려됐습니다.

어제 확진자가 2명 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메르스 환자 수는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퇴원자도 10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30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모두 7명이 메르스에서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퇴원자 가운데는 80대와 70대 등 고령의 환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30명으로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2명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