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특별수사팀' 오후 2시 중간 수사결과 발표

'성완종 특별수사팀' 오후 2시 중간 수사결과 발표

2015.07.02. 오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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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팀이 오늘 오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미 검찰이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기소 방침을 밝힌 가운데 노건평 씨 등 리스트 이외의 인물들에 대한 기소 여부와 향후 수사 방향이 공개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수사 결과 발표는 언제 진행됩니까?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은 조금 뒤인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지난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고, 관련 의혹이 불거져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지 80여 일 만입니다.

이번 수사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관계 인사 8명에게 성 전 회장이 불법 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검찰은 수사를 벌여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불법 자금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거나 공소시효가 끝나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우선 오늘 이 부분에 대한 내부 결론과 그 근거를 일부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전후해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리스트에 등장하지 않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수사도 관심이었는데요.

현재 두 의원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오늘 향후 수사 방향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검찰은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에 대해서도 수사 결과와 기소 여부 등을 밝힐 전망입니다.

검찰은 앞서 건평 씨의 측근이 경남기업 측과 부적절한 거래를 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소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지만 불기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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