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간호사 확진..."2차 유행 끝나지 않아"

삼성병원 간호사 확진..."2차 유행 끝나지 않아"

2015.07.02.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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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닷새 만에 추가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20대 간호사인데 이 병원의 또 다른 간호사 한 명도 1차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여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상희 기자!

확진자가 닷새 만에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거죠?

[기자]
삼성서울병원 24살 간호사 한 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환자는 18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간호사는 6월부터 격리병동에서 근무해왔는데요.

레벨D 수준의 보호구를 착용했는데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이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발열 증상을 보였는데 당일 근무를 했던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가 접촉했던 일반병동 환자 7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또 이 간호사의 가족과 동료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했습니다.

이 밖에도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했던 또 다른 간호사 한 명이 자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오늘 국립의료원에서 확진 여부를 검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메르스 2차 유행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메르스 2차 유행을 일으킨 삼성서울병원에서 또다시 추가 환자가 나왔고 한 명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나와 2차 유행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 관리 부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부분폐쇄 역시 연기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자는 88명으로 전체 환자의 48.1%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삼성서울병원이 지난달 29일 정부의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33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명이 추가로 퇴원해 전체 퇴원자도 102명으로 늘었고 치료 중인 환자 48명 가운데 36명이 안정적, 12명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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