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출입국자 6천만 명 시대...전 인구 3.5%는 외국인

한해 출입국자 6천만 명 시대...전 인구 3.5%는 외국인

2015.07.02.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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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를 드나든 사람이 사상 처음으로 6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인데요.

국내 체류 외국인 수도 중국인이 급증하면서 170만 명이 넘는 크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5년 우리나라는 출입국자 3천만 시대를 맞았습니다.

이후 세계화 바람을 타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과 국외로 향하는 우리 국민들은 점차 늘어났습니다.

통계를 보면 이 같은 숫자는 거의 매년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출입국자가 6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0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외국인 입국자만 보면 6백여만 명에서 천4백만 명으로 10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고, 특히 중국 방문객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적별로는 지난 2005년 일본 출신 입국자가 가장 많았지만 중국인 입국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역시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은 170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5%를 넘는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중국 국적자가 절반을 차지했고, 미국과 베트남, 태국 국적자의 비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출입국자가 증가하면서 불법 체류자 수도 증가해 10년 사이 2만여 명 가량 늘어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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