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없으면 25일 종식 선언 가능"

"추가 확진자 없으면 25일 종식 선언 가능"

2015.07.01.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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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으면서, 메르스 사태가 점점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이번 달 25일에는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현숙 기자!

나흘 연속 메르스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진정세가 확연해지고 있네요?

[기자]
오늘은 메르스로 인한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없습니다.

메르스 사태 진정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경우 나흘째 추가 발생이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 메르스 감염 확진자는 182명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33명으로 변동이 없어 치사율은 18% 그대로입니다.

또, 메르스에서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2명이 늘어 지금까지 97명이 메르스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중인 메르스 환자는 52명인데요.

이 가운데 40명은 안정적이지만, 나머지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라 여전히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계속 메르스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이번 달 25일이면 메르스 종식 선언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기자]
감염내과 전문의로 구성된 메르스 즉각대응팀이 밝힌 내용인데요.

즉각대응팀은 내부적으로 종식선언 기준을 최대 잠복기의 두 배인 4주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182번 환자가 마지막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날이 6월 26일이니까

현재처럼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첫 날인 27일을 기준으로 28일이 지난 7월 25일에 이론적으로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즉각대응팀은 이런 종식 선언 기준을 정해 보건복지부를 통해 세계보건기구에 질의를 한 상태인데요.

WHO에서 특별한 이견을 밝히지 않고 동의할 경우, 관련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르면 7월 25일에는 메르스 종식 선언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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