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을"...부점장의 휴대전화 훔쳐팔기

"고양이에게 생선을"...부점장의 휴대전화 훔쳐팔기

2015.06.30. 오전 06: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자신이 일하는 매장에서 무려 1억 원어치가 넘는 휴대전화를 훔쳐 판 판매점 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창고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몰래 옷에 숨겨 나오기도 하고 택배 기사에게 전달해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매장 쇼핑백에 새 휴대전화 상자를 집어넣습니다.

잠시 뒤, 매장을 방문한 택배 기사에게 미리 준비했던 쇼핑백을 건넵니다.

매장에서 몰래 훔친 휴대전화를 택배 기사에게 전달해 밖으로 빼돌리는 겁니다.

이렇게 자신이 일하는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쳐 팔아넘긴 판매점 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살 최 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44차례에 걸쳐 매장에 있는 휴대전화 130여 대를 훔쳤습니다.

값으로 따지면 무려 1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창고에 들어가 상의 옷에 감춰 나오거나 택배 기사에게 전달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훔친 휴대전화는 중고폰 판매업자에게 절반 값으로 팔아넘겼습니다.

범죄 수익금은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부점장인 최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 업자 4명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