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 메르스 양성 반응...장병 100여 명 격리 조치

군 간부 메르스 양성 반응...장병 100여 명 격리 조치

2015.06.04.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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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산 공군기지에서 군 간부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대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감염 환자가 나온 것인데, 장병 10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군은 오산 공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원사 1명이 군 병원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원사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오산기지 소속 장병 100여 명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양성 반응이 나온 원사는 첫 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B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호흡기 질환이 아닌, 다리를 다쳐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첫 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된 2차 감염 환자로 추정됩니다.

현재, 기침이나 콧물 같은 메르스 의심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병원의 이번 1차 검사 결과에 이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이 원사는 군내 최초 감염사례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집단 생활을 하는데다 오산 공군기지는 한국군뿐 아니라 미군도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접촉자 격리 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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