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병원 의사 감염 확인...환자 5명 추가

서울 대형병원 의사 감염 확인...환자 5명 추가

2015.06.04.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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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감염 환자와 접촉한 뒤 의심 증세를 보였던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메르스 감염이 확진됐습니다.

메르스 감염 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메르스 감염환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잔디 기자!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메르스 감염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 환자와 접촉해 자택 격리 중이던 모 의사가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30대 남성 의사는 지난달 27일 14번 확진환자를 진료한 뒤 자택 격리됐고, 31일부터 발열 등의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 의사가 병원 내 3차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사를 포함해 메르스 감염 환자가 5명 더 추가돼 국내 메르스 감염환자는 이제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의사 외에 경기도 B 병원에서 지난달 15~17일 사이에 최초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25살 여성과, 최초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던 B 병원 같은 병동에 병문안을 다녀간 47살 남성과 54살 남성도 메르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지난달 28~30일 사이에 16번 환자와 다른 의료기관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면서 접촉한 69살 남성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모두 병원 내 감염 사례로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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