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2명 추가 확인...15명으로 늘어

메르스 환자 2명 추가 확인...15명으로 늘어

2015.05.31. 오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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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오늘 새벽 2명 더 추가로 확인돼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의료진 두 명을 제외한 12명 모두 최초 감염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늘 새벽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 더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로 의심되는 환자의 유전자 검사에서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겁니다.

환자 2명은 모두 35살 남자로, 1명은 최초 감염된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이고, 다른 남자는 해당 병동에 입원했던 어머니를 매일 문병한 아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 감염 환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최초 감염자를 제외한 2차 감염자 14명 가운데 의료진 2명을 뺀 나머지 12명의 환자는 모두 같은 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최초 메르스 환자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입원했던 병원입니다.

복지부는 국장급 2명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꾸려 병원 소재지로 보냈습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B 병원에 위험시기에 입원했거나 종사했던 사람들에 대한 전면적 모니터링, 신속한 검사, 의심이 될 경우에 그런 조치를 취하고..."

보건당국은 그러나 아직 3차 감염자는 없고 모두 최초 감염자로부터 비롯된 2차 감염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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