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수정 시술할 때 배아 수 3개 이하로 제한

체외수정 시술할 때 배아 수 3개 이하로 제한

2015.05.29.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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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시술을 할 때 이식할 수 있는 배아의 숫자가 최대 3개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현재 체외수정 시술을 할 때 최대 5개까지 가능한 이식 배아 수를 3개로 줄이는 내용을 심의했습니다.

생명윤리위는 체외수정 시술을 할 때 한 번에 배아를 5개씩 이식하다 보니 쌍둥이 등 다태아 임신의 가능성이 커져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체외수정 시술 때 심한 경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선택적으로 유산하는 일마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생명윤리위는 체외수정 시술 이식 배아 수를 최대 3개 이하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구체적인 이식 배아의 수는 복지부가 산모 나이와 배아의 배양 조건, 시술 기술 등을 고려해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별도로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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