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 대학문 '활짝' 성인전담 '단과대' 신설

직장인에 대학문 '활짝' 성인전담 '단과대' 신설

2015.05.27.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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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직장에 다니면서도 미래의 꿈을 향해 '주경야독' 하는 젊은이가 참 많습니다.

대략 14만 명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주로 온라인 교육이나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해 왔는데, 이제 대학에 이들만을 위한 이른바 '성인전담 단과대학'이 신설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입니다.

'학점은행제'나 '독학사제'로 8만여 명이 대학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만학도도 있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선택한 젊은이가 대부분입니다.

지금처럼 온라인 통신교육으로 학점을 따거나, 평생교육원에서 수업할 때마다 부족하다 느꼈던 게 참 많은 이들이기도 합니다.

정부가 대학에 '성인전담 단과대'를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20대 중반 이상'의 학생만 받는 대학입니다.

지금의 평생교육원과 달리 학위 비학위 과정을 아우른 직무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짰습니다.

1학기 2학기를 없애고 대신 '다학기제'로 융통성 있게 운용되며, 수업은 외부 강사가 아니라 전임교원이 직접 담당합니다.

[김재춘, 교육부차관]
"내년은 마이스터고를 최초로 졸업한 선취업자가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해로 후진학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대학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학전형 역시 '성인학습자 전형'으로 통합해 선발합니다.

첫 신입생 선발은 오는 2017학년도부터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먼저 내년까지 10개 정도의 우수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게 됩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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