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진화 작업 중...경찰, 50대 용의자 추적 중

계속 진화 작업 중...경찰, 50대 용의자 추적 중

2015.05.25.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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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현장에서는 지금도 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도 현장에서는 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건물에서 나오던 연기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메케한 냄새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등 천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소방차 170대, 헬기도 6대가 투입됐습니다.

당초 건물 바닥의 붕괴 위험이 있어서 소방대원들이 내부로 진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현재는 출입구를 중심으로 조금씩 내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안에 의류 천6백 톤이 겹겹이 쌓여있다보니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12시간 넘는 진화 작업을 통해 지금은 불길이 상당히 잦아든 상황입니다.

진압 작업이 조금씩 진척을 보이면서 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현재는 이보다 낮은 2단계를 발령 중입니다.

[앵커]
오늘 화재는 방화로 추정이 되는데, 경찰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건물 엘리베이터 CCTV에 한 남성이 휴대용 부탄가스가 담긴 통을 들고 오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은 건물 4층과 6층, 7층에서 각각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내렸던 곳에서 플라스틱 통을 발견했는데 기름이 타는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CCTV에 찍힌 남성이 50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물 입구 CCTV도 확보해 분석 중인데요.

불이 나기 전 몇 대의 차량이 건물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용의 차량이 있는지 분석 중입니다.

하지만 용의자가 입구가 아닌, CCTV가 없는 다른 곳을 통해 걸어들어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협력업체 직원들의 경우 쉽게 건물에 출입할 수 있는 점을 확인하고 협력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 화재 현장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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