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색성폐질환 등 흡연 관련 질환 28만여 명

만성폐색성폐질환이나 버거병 등 흡연 관련 질환자가 지난해 28만여 명으로 해마다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0년 29만천 명이던 만성폐색성폐질환과 버거병 등 흡연 관련 질환자가 지난해 28만3천 명으로 3%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흡연 관련 질환 중 만성폐색성폐질환 환자가 27만6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버거병 5천5백 명, 흡연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가 2천2백 명이었습니다.

흡연 관련 질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50살 이상으로 고연령층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심평원은 흡연은 폐와 혈관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기침과 가래, 손·발이 차거나 저림 등의 가벼운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