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집단 몸싸움...화재 잇따라

외국인 집단 몸싸움...화재 잇따라

2015.05.24.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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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 서울 중심가에서 외국인들이 집단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사찰에 불이 나 수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외국인 남·여 수십 명이 뒤엉켜있습니다.

서로 밀치면서 바닥에 나뒹굴기도 하고, 일부는 말리느라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우즈베키스탄인 20여 명이 집단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해영, 목격자]
"제일 처음에 우르르 몰려나와서 남자 2명이 치고받고 싸울 때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싸움으로 남성 한 명은 치아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26살 A 씨를 붙잡아 경위를 캐는 동시에, 달아난 나머지 일당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불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북 영천에 있는 사찰 죽림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부속 건물 2채가 잿더미가 되면서 8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천장에 있는 등에서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시간쯤 뒤, 서울 천호동에 있는 옷가게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가게 주인이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내부가 타 천5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옷가게 안에 있는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앞서 오후 5시 45분쯤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물고기 양식장의 변전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변압기 등이 타면서 2천 2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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