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때 산나물 함부로 먹지 마세요"

"나들이 때 산나물 함부로 먹지 마세요"

2015.05.23.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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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를 맞아 나들이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나들잇길에 산나물이나 꽃을 함부로 채취해 먹으면 큰일 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동안의 연휴를 맞아 교외로 향하는 길.

야산이나 시골 길에서 산나물과 꽃을 따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식용 나물과 모습은 비슷하지만 독성이 있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미나리와 비슷한 독미나리는 독성 물질이 있어 구토와 복통, 설사,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참나물과 닮은 천남성은 독성 사포닌이 있어 잘못하면 심장마비,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꽃을 식용으로 사용할 때는 알레르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암술과 수술, 꽃받침을 제거하고 채취 후에는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어 꽃잎만 먹어야 합니다.

특히, 도심에서 자라는 봄나물에서는 기준치보다 많은 중금속이 검출되는 만큼 도로변에서 함부로 따먹으면 안 됩니다.

또 국유림은 물론 사유림에서도 주인 동의 없이 산나물을 캐는 건 불법으로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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