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때 산나물 함부로 먹지 마세요"

"나들이 때 산나물 함부로 먹지 마세요"

2015.05.23.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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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산나물이나 꽃을 함부로 채취해 먹으면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미나리와 유사한 독미나리는 독성물질이 있어 구토와 복통, 설사,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고, 참나물과 겉모습이 비슷한 천남성은 독성 사포닌이 있어 잘못하면 심장마비,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꽃을 식용으로 사용할 때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암술과 수술, 꽃받침을 제거하고 채취 후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떡이나 전에 사용하는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식약처는 또 도심 주변에서 자라는 봄나물에는 농산물 허용 기준보다 많은 양의 중금속이 검출된다며 하천이나 도로변 등 도심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 섭취를 자제하고 섭취·조리 방법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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