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노동자 향한 대학들의 상반된 행보

청소 노동자 향한 대학들의 상반된 행보

2015.05.22.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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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청소 노동자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 축제가 한창인 대학가에서, 청소노동자들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엇갈린 시선이 화제입니다.

한 대학은 임금 삭감에 반대하며 농성하는 청소노동자들의 현수막을 치웠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여러 번 치워달라고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 대학은 축제 기간에 '엄마를 부탁해' 라는 이벤트로, 청소노동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 살펴보시죠.

"덕성여대생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인터넷에서만 이러지 마시고 앞으로는 먹은 커피 잔이라도 스스로 치웁시다."

"언제부터 대학이 이렇게 됐는지 정말 쓴웃음만 나온다."

"그분들도 누군가의 부모님.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서울여대 졸업생으로 총학의 행동에 유감을 표합니다."

"학교와 노조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따지고 보면 학생들도 불쌍하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그분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도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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