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현재현 前 회장 항소심 징역 7년으로 감형

'동양사태' 현재현 前 회장 항소심 징역 7년으로 감형

2015.05.22.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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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태' 현재현 前 회장 항소심 징역 7년으로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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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태'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은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7년형으로 감형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현 전 회장에게 기업인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면서도 부실 기업어음이 비자금 같은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현 전 회장이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피해 회복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현 전 회장은 그룹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 투자자 4만여 명에게 1조 3천억 원대의 피해를 준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법정에서는 감형 선고가 내려지자 방청석에 있던 동양사태 피해자 150여 명이 소리를 지르며 재판부에 강하게 항의했고, 일부 피해자는 자리에 앉아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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