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씨 부인, "강 원장이 직접 퇴원 지시"

신해철 씨 부인, "강 원장이 직접 퇴원 지시"

2015.05.06.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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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 신해철 씨의 부인 윤원희 씨가 S 병원의 강세훈 원장이 직접 신 씨의 퇴원을 지시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 씨는 오늘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과 만나 강 원장 측이 신 씨가 수술 후 병원을 무단 이탈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퇴원해도 된다고 의사가 말할 때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씨는 또 퇴원할 때 식사를 해야 먹을 수 있는 식후복용 약까지 처방받았다며 외박 당시 식사 등 부주의가 사망 원인이라는 강 원장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윤 씨는 합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합의에 앞서 잘못을 먼저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동의 없이 위축소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천공이 발생해 신 씨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고 강 원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 원장 측은 위 수술에 대해 사전 동의를 구했고 수술 후 재입원을 요구했지만 신 씨가 거부하고 스스로 퇴원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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