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에 양말까지 벗어준 '맨발의 여경'

치매 노인에 양말까지 벗어준 '맨발의 여경'

2015.05.04.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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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수색을 통해 실종된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맨발로 떨고 있는 노인에게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과 양말까지 벗어준 '맨발의 여경' 최현주 순경.

보시는 것처럼 구조 헬기에서 내린 할머니의 발에는 신발이 신겨져 있고, 할머니를 이송하는 최현주 순경의 발은 맨발입니다.

임용된 지 9개월 밖에 안 된 전북 진안경찰서 소속 26살 최현주 순경은 지난 28일 80대 치매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밤샘 수색 끝에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무려 19시간 동안 수색을 고집한 최 순경은 할머니가 하천을 건너면서 신발을 잃어버려 발이 차가워진 것을 보고 자신의 신발과 양말을 지체없이 벗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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