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버스에서 불...상괭이 사체 또 발견

달리던 버스에서 불...상괭이 사체 또 발견

2015.05.04. 오전 05: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국제멸종위기종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한강에서 또다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전체를 집어삼킬 듯한 불길이 사그라질 줄 모르고 활활 타오릅니다.

일산 방향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8시쯤.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뒤쪽 엔진 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점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에는 강원도 철원군 서면에 있는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구 황금동 도로에서 승용차가 길가에 세워진 택시와 관광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57살 장 모 씨와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30살 백 모 씨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1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5시 반쯤에는 서울 망원동 성산대교 근처 한강에서 국제멸종위기종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는 근처 한강에 상괭이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5일에도 마포구 양화동 선유도공원 근처에서 한 차례 발견되는 등 상괭이 사체가 한강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한강경찰대는 상괭이 사체를 한강관리사업소로 인계할 예정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