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을 유인하라"...캠퍼스에 벌떼 소동

"여왕벌을 유인하라"...캠퍼스에 벌떼 소동

2015.04.28.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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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 캠퍼스 양봉장에서 벌떼가 탈출하면서 캠퍼스를 잠시나마 벌들이 점령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여왕벌이 탈출하니까 일벌들도 같이 탈출했던 겁니다.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낮 12시, 서울 상도동에 있는 한 대학교 캠퍼스입니다.

캠퍼스에 있는 휴식용 벤치 한쪽이 벌떼로 가득합니다.

바닥에도 벌떼가 노랗게 무리 지어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 벌들은 대학 건물 옥상에서 도시 양봉 연구 목적으로 설치된 벌통에 얌전히 살던 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왕벌이 벌통에서 탈출하자 일벌들도 따라 나간 것입니다.

다행히 벌에 쏘인 사람은 없었지만 놀란 학생과 교직원들이 몸을 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소동은 동물끼리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화학적 신호, 즉 페로몬으로 여왕벌을 유인해 벌통에 다시 담으면서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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