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한열 열사 운동화, 28년 만에 복원

고 이한열 열사 운동화, 28년 만에 복원

2015.04.27.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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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한열 열사 운동화, 28년 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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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정권 규탄 시위에 나섰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가 28년 만에 복원됩니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미술품 복원 전문가인 김겸 박사가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를 복원하고 있다며 열사가 최루탄을 맞은 6월 9일 다시 전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열사가 시위 당시 신고 있었던 이 운동화는 현재 한 짝만 남아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폴리우레탄 재질의 밑창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입니다.

김 박사는 많은 이야기가 담긴 운동화인 만큼 최대한 본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해 운동화 끈조차 풀지 않고 작업했다고 전했습니다.

연세대 학생이었던 고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전두환 정권 규탄시위에 나섰다 연세대 정문 앞에서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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