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성완종 금배지 시절 '민원 대부'로 통했다

[아침신문 1면] 성완종 금배지 시절 '민원 대부'로 통했다

2015.04.27.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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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1면 눈에 띄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현역 의원 시절 의정 활동 회의록을 전수 분석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성 전 회장은 2012년 4월 19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지난해 6월까지 2년 남짓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초선이었지만, 금융기관을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원이자,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예결특위 계수조정위원을 겸직했는데요.

주로 건설 업계에 대한 은행 대출을 압박하고, 보증 확대 정책에 주력하면서 건설 업계 민원의 대부로서의 역할을 자임했다고 합니다.

다음 한국일보입니다.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며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최근 영국의 한 경제연구소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20년부터 1%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보는 등 나라 안팎에서 저성장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출과 경기부양책으로 성장을 끌어 올리는 양적 성장의 시대가 끝났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실업률이나 기업의 투자 실적 같은 눈앞의 수치에 집착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첨단 산업의 연구개발과 서비스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질적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 한겨레 신문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번 방미가 미일 군사동맹의 새틀을 짜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에서 일본의 역할은 더 중요하게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아베는 이번 방미를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미일 동맹 차원에서 확인 받는 '미일 안보협력 지침 개정'에 합의할 예정입니다.

미중간 경쟁 구도를 이용해 정식 군대를 가질 수 있는 나라로 인정받으려고 하는 아베, 이번에 미 상하원 연설에서 과거사에 대한 어떤 입장을 밝히게 될 지 주목됩니다.

마지막 중앙일보입니다.

과거 한일 협상의 돌파구를 열었던 김종필 전 총리가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 문제를 질타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1960년대 한일 협정 타결의 주역이었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면서 현재 한일관계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는데요.

특히, 아베가 미국 의회 연설에서 역사를 냉정하게 반성하고 전범들의 위패도 분사하라고 일갈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 신문 1면 살펴봤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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