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초 만에 매장 털고 17시간 만에 붙잡혀

17초 만에 매장 털고 17시간 만에 붙잡혀

2015.04.02.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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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초 만에 휴대전화 매장을 털고 달아난 절도범이 범행 1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새벽, 서울 독산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입니다.

오토바이 헬멧을 쓴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몸을 날려 진열대를 훌쩍 넘어갑니다.

잠시 뭔가를 하는가 싶더니, 몇 초 뒤 자루를 들고 냅다 밖으로 달아납니다.

망치로 매장 유리를 깨고 침입한 이 남성이 스마트폰 8대, 모두 6백만 원어치를 훔치는 데는 17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보안업체 직원이 오기 전에 달아나기 위해서 범행 이틀 전에 도주로를 미리 살피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는 CCTV 영상을 추적한 경찰에 결국 범행 17시간 만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21살 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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