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재협상 오늘 오후 재개 예정

노사정 재협상 오늘 오후 재개 예정

2015.04.02.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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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의 시한을 넘긴 노사정 위원회가 어제 진행한 재협상에서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다시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어제 재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진전을 보인 부분이 있습니까?

[기자]
노사정위원회에서는 조금은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해고 요건 완화와 비정규직 기간 연장 등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던 5가지 핵심 쟁점에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예 논의 자체가 불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어느 정도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어서 의미 있는 의견 접근 수준은 아직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열린 재협상 회의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자정을 넘겨 끝났습니다.

노사정위원회의 각계 대표 4명의 대표자가 비공개로 회의를 했습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박병원 경총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여했습니다.

노동계를 대표해 참여하는 한국노총은 5대 쟁점사항이 비정규직을 늘리고 근로조건이 하향 조정된다며 수용을 거부해왔습니다.

이에 반해 정부와 재계는 5개 쟁점이 합의안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어제 역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고 오늘 오후에 재개될 4인 대표자 회의에서 진전이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극적으로 의견 접근을 이루더라도 실무회의가 남아있는 만큼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노사정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선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고 규정하고 노사정 회의 결과와 상관 없이 예정대로 이달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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