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피해 여성 3명'...피해자 더 있나?

'조건만남 피해 여성 3명'...피해자 더 있나?

2015.04.01.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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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이 단독 보도했던 '10대 가출 소녀 살해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추가 범행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 여성만 모두 3명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성매매에 동원된 14살 A양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38살 김 모 씨.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검거된 이후 처음 경찰서를 나선 김 씨에게 질문이 쏟아집니다.

관심은 범행 동기와 또 다른 피해자 여부에 모였습니다.

김 씨가 A양 살해 혐의를 자백한데 이어 추가 범행 사실이 잇따라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A양 살해에 앞서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만난 여성을 목 졸라 기절시키고 돈을 빼앗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인 지난달 17일에도 서울 성북구에 있는 모텔에서 34살 강 모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같은 수법으로 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 여성만 숨진 A양을 포함해 모두 3명에 달합니다.

김 씨는 '성의 없는 성매매 여성의 경우, 마취를 시킨 뒤 돈을 회수하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

경찰은 추가 범행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정확한 동기와 추가 피해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김 씨가 조건만남을 10차례 가졌다고 한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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